야채류만 들어 있으니 고기나 해물은 따로 준비해야 되요 너무 매울까 걱정했는데 맵찔이도 잠깐 참고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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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라라는 게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,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가 최근에 '마라'라는 이름이 들어간 음식들을 먹어볼 기회가 4-5번정도 있었는데, 제각각 맛이 다 달랐어요. 그렇지만 진짜 마라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으니 기준점으로 잡을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. 어떤 건 맛이라기보다는 통각만 있기도 했는데(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맛), 이건 그나마 먹을 만한 수준의 맛입니다. 사진속에서 하얗게 보이는 게 죽순인데 꽤 들어가 있습니다. 물론 즉석국이나 즉석탕 종류가 다 그렇듯 건더기가 많지는 않지만, 중국음식을 먹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비주얼과 맛은 충족시킵니다.